[한반도 긴장] 탁현민이 청와대로 다시 들어간 이유

당초 우리 정부는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대북 화해책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민주당의 압승으로 총선이 끝난 만큼 대북 협력 드라이브를 걸 만한 동력...

[한반도 긴장] 임종석 “남북 합의 이행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 재직 시절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정부의 대북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밝히면서 내세운 것도 ‘...

[시론] 나는 ‘특수·임무·수행·화가’인가?

웬만해선 나의 출신 대학을 말하지 않아 왔지만 오늘은 먼저 밝혀야겠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그 대학원 출신이다. 지금도 나는 미술대학이 국립 서울대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Today] 박근혜, 창비․문학동네 등 거론하며 지원 삭감 지시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 흔들리는 문학출판 권력

신경숙 작가의 표절 파문이 인 지 넉 달째에 접어들고 있으나 해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표면적으로는 분위기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모양새지만, 물밑에서는 백가...

돈과 패거리 권력에 문학이 더럽혀졌다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복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워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문단 권력 사냥, 정치꾼과 다르지 않다”

2013년 12월16일 74명의 작가가 ‘을 거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제하 작가가 소설 을 에 연재할 예정이었으나 ‘박정희 유신’ ‘87년 6월 항쟁’ 등의 단어 때문에 거...

[차세대리더 100] 김영하 ‘오빠가 돌아왔다’

올해 ‘차세대 리더’ 문학 분야에서는 소설가 김영하가 24%의 지목률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김연수 작가는 13%의 지목률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초 큰 문학상을...

묵묵히 걷는 ‘스페셜리스트’들 입지·위상 예전 그대로

은 해마다 ‘차세대 파워리더’ 조사를 진행하면서 설문에 참여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해당 분야의 언론 매체 중에서 가장 읽고(보고) 싶은 매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함께하고...

인재의 강물, 큰 바다로 흐르다

군산은 금강 하구와 만경강 하구로 둘러싸인 옥구반도에 자리 잡고 있다.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부산, 원산, 인천, 목포, 진남포, 마산에 이어 1899년 5월1일 개항한 항구...

[분야별 ‘가장 읽고 싶은 매체’] 소걸음으로 뚫는 외길에서 당당한 권위 세우다

미국의 전문지 와 가 각각 과학과 음악 분야에서 갖는 매체의 세계적인 영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영국의 축구 전문지 , 프랑스의 미술 전문지 등도 자신의 분야에서 발군의 공...

전방위에 뻗은 ‘명불허전 인맥’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경기고 교정에는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새기는 ‘100주년 기념관’이 들어서 있는데 건물 초입에 기념관 건립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동문들 이름을 새긴 동판이...

한 우물만 파는 전문지 곳곳에서 마니아 독자에 인기

종합 일간지나 방송을 제외하고 이루어지는 ‘가장 영향력 있는 분야별 매체’ 조사에서는 지난해 조사에서 제외되었던 기업이나 금융 분야가 올해 새롭게 추가되었다. 기업 및 금융 분야에...

[문학]날은 저물어 팍팍한 마음 달래줄 '엄마'가 필요해

문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리더로는 소설가와 시인이 골고루 꼽혔다. 팍팍해진 현실 때문인지 서사적인 이야기보다 감성적인 글쓰기를 하는 문인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설...

한 길로 뚜벅뚜벅…작은 언론들의 큰 걸음

이 매년 창간 기념 기획으로 실시하고 있는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설문조사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에 대한 조사를 병행해서 실시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여론...

《사상계》에서《경마장 가는 길》까지

연세대 79학번 문모씨(34)의 인생이 망가진 것은 분명 5공화국 초기의 폭압 때문이었지만, 발단은 책이었다. 기관에서 시위혐의로 조사를 받던 친구 입에서 그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未堂 徐廷柱

러시아 유학과 코카서스 장수촌에서의 집필생활을 목표로 지난 7월 출국했던 시인 未堂 徐廷柱씨(78) 내외가 11월 초순 돌연 귀국했다. 未堂은 러시아 변방의 혼란과 부인 方玉淑 여...

폭력해역 못벗어난 멍텅구리배

선장들은 누구나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고 입을 모은다. 무동력선이어서 일명 멍텅구리배로 불리는 새우잡이배에서 일상적으로 되풀이됐던 선상폭력은 이제는 알려질 대로 알려져 예전과 ...

새 국면 접어든 한국 ‘성격’ 논쟁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통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자로서 알려진 서울대 金秀行 교수가 최근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론'(신식국독자론)의 폐기를 공식 선언해 학계에 큰 충격을...

‘운동성 회복’ 위해 는 변신 중

사람으로 치면, 마흔을 불혹이라 한다. 흔들리지 않는 자기 색깔을 드디어 갖출만한 때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같이 견줄 일은 아니지만, 잡지의 경우라면 어떨까. 계간 (창비)이 올해...